** 천황산 (392m)

천황산은 욕지본도의 중심에 우뚝 서 있는 산으로 392m의 높지않은 산이지만 울창한 숲으로 우거져 있어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할 수 있고, 나무 사이 사이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으로 여유있는 산행을 만들어 줍니다.

등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약초를 쉽게 발견하기도 하고, 바위틈에서 흘러나오는 약수 한모금은 등산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천황산은 해발 392m의 산으로 예로부터 마을 사람들이 산기슭의 제당에 천황산신을 모시고 제사를 지낸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욕지도 정간을 횡단하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그 동안 감추어졌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천황산 등산의 백미는 산 정상에서 탁 트인 바다와 그 바다에서 밀려온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숲 덕분에 강한 햇빛으로부터 피할 수 있고 또한 나무 사이사이로 부터 부는 산들바람은 천황산 등산을 더욱 여유롭게 하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심심찮게 약초들을 발견할 수 있고, 대략 정상에서 3분의 2지점엔 태고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바위틈으로 흘러내리는 약수 한 모금에 모든 피로를 잊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오를 수 있게합니다.

내륙의 그 어떤 명산에서도 느낄 수 없는 남국의 정취를 느끼며 정상을 향해 오르는 희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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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코스 코스 및 소요시간

2시간이 소요되는 망대봉 코스와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천황봉A코스, 2시간의 천황봉B코스, 1시간 30분의 약과봉코스,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전체종주코스 등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체력과 정경에 맞게 등산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천황봉A코스나 망대봉코스는 어린아이들과도 함께 등산하기에 무리가 없는 코스입니다.

* 망대봉 코스 : 부두→차량이동→야포→일출봉→망대봉→노적→혼곡→부두 (소요시간 2시간) 

* 천황봉 A코스(약 8km, 약 2시간 30분 소요) : 선착장 → 혼곡 → 대기봉 → 천황봉 → 태고암 → 시금치재 → 약과봉 → 논골 → 선착장

* 천황봉 B코스(약 12km, 약 4시간 30분 소요) : 선착장에서 버스이용 → 야포 → 일출봉 → 망대봉 → 노적 → 혼곡 → 대기봉 → 천황봉 → 태고암 → 시금치재 → 약과봉 → 논골 → 선착장

* 약과봉 코스 : 부두→시금치재→약과봉→논골→부두 (소요시간 1시간 30분) 

* 전체코스 : 부두→야포→일출봉→망대봉→노적→혼곡→할매바위→대기봉→태고암→시금치재→약과봉→논골→호랑이바위→대풍바위→부두 (소요시간 4시간 30분)

 

** 욕지도 비렁길

비렁길은 욕지도의 노적에서 혼곡 마을까지 이어지는 벼랑길입니다. 비렁은 벼랑의 경상도 사투리로 욕지도 주민들이 예부터 이용해온 벼랑길을 다듬어 950여m의 아찔한 해안산책로로 정비하였습니다. 발 아래 바다를 두고 벼랑을 따라 걸으며, 갯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비렁길을 따라 걷다보면 출렁다리를 만나게 되고, 작은 바람에도 출렁이는 다리 아래로 휘몰아치는 파도가 절경을 만납니다.